정덕 주지 “작은 선행이 세상 비추는 밝은 등불”
  • ▲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5일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가운데 정덕 주지 스님(우)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함께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5일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가운데 정덕 주지 스님(우)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함께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5일 오전 충청권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 가운데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는 이날 오전 신도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봉축법요식을 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봉축법요식은 식전의식으로 헌공의식과 타종 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헌향‧헌화, 장학금 전달(15명), 정덕 주지 스님 봉축사, 김영환 충북도지사‧윤건영 충북도교육감‧최재형 보은군수 등의 축사 등에 이어 관불의식을 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가 퍼지기를 축원했다.
  • ▲ 속리산 법주사 경내.ⓒ김정원 기자
    ▲ 속리산 법주사 경내.ⓒ김정원 기자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은 봉축사에서 “내 주위의 사람들과 주변의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항상 생각하고, 어느 때에나 자비의 실천에 앞장서는 불자가 되시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자님들 각자가 실천하는 작은 선행이 이 세상을 비추는 밝은 등불과도 같은 것이며, 결국에는 그 과보(果報) 역시 자기 자신에게 그대로 돌아오기 때문”이라며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는 지금 불자 여러분들께서는 세상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시고,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발원하며 보살의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덕 스님은 “마음이 평화로우면 행복한 세상은 이미 열려 있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행복한 세상을 함께 열어 가자”고 전했다.
  • ▲ 속리산 법주사 신도 합창단.ⓒ김정원 기자
    ▲ 속리산 법주사 신도 합창단.ⓒ김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