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충북도당
    ▲ ⓒ새누리당 충북도당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8일 충북도의 이란 외자유치실패와 관련해 “실적 뻥튀기와 무능한 전시행정이 빚어낸 참극”이라고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이란 외자유치사업이 결국 사업포기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면서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되던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하면서 사업성공에 확신을 하던 이 지사의 무능한 도정운영이 다시한번 도마에 오르는 꼴이 되고만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사정이 이러한데도 이 지사는 도민들 앞에 사죄는 커녕 경자청장 경질이라는 꼼수로 사태를 모면하려 하고 있고, 전상헌 전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질되기전인 지난 26일 사업포기선언을 하면서도 사업실패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리는 등 책임회피에만 일관하는 모습으로 도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전문가들을 앞세운 무리한 해외투자활동으로 인한 사업실패, 무조건적인 사업성공 관철을 위한 공무원 혹사 논란, 도민혈세를 무분별하게 낭비하고도 도민들께 사과한마디 없는 이시종 지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전했다.

    충북도당은 “오송역세권개발 실패, MRO유치 실패, 이란투자유치 실패 등 이 지사가 추진하는 역점사업들이 줄줄이 실패하는 것을 보면 과연 도지사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더 이상 꼬리자르기로 이 사태를 모면하려하지 말고 도민들 앞에 떳떳이 나서서 직접 사죄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6일 이란 외자유치에 대한 포기를 선언한데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