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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15조원대 투자의 첫발을 내딛었다.
청주시는 22일 이승훈 청주시장, SK하이닉스 장종태 청주지역본부장, 안성기 청주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청주시 도시개발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입주·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와 올해 1월 투자협약을 맺은 후 11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다.
그동안 시는 지난 16일 SK하이닉스의 단일부지 확보를 위해 청주테크노폴리스를 당초 152만7575㎡(46만평)에서 176만7629㎡(53만평)으로 확장해 고시했다.
SK하이닉스는 흥덕구 강서2동 소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23만4235㎡의 부지에 2025년까지 총 15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10년 간 48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의 공장건립 및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확장 부지를 제외한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향후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훈 시장은 “자회사인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모아㈜를 비롯한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건립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주시 100만 도시건설 및 지역균형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