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숙 단장 지휘…세계적 베이스 박광우·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등 대거 출연
  • ▲ 2016 결초보은 공연 포스터.ⓒ보은문화원
    ▲ 2016 결초보은 공연 포스터.ⓒ보은문화원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충북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2일 저녁 7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보은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무대로 베이스 박광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등이 출연한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단장 구동숙의 지휘로 여러 클래식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훅 온 클래식(Hooked on Classics)과 세계적인 그룹 ABBA의 명곡으로 공연의 서막이 시작되며 이어서 금관 5중주의 반짝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보은군 어린이, 청소년으로 이뤄진 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가 직접 참여하여 미뉴에트, 환희의 송가, 징글벨,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연주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문화재단 사업인 상주공연단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보은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는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강사로 구성돼 보은군 청소년문화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 모래시계 OST인 ‘백학’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인 ‘When I Fall In Love’가 연주되며 세계적인 성악가인 베이스 박광우의 중후한 저음으로 분위기를 아우르는 무대가 기대된다.

    다음 무대로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가 연주한다. 

    찌고이네르바이젠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한 곡으로 여러 가지 기법과 비범한 기술을 요하는 곡이기 때문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무대가 기대된다.

    마지막 무대로는 스케이트 왈츠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연주된다. 보은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의 이벤트와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연주 무대로 꾸며진다.

    2016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보은군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는 무료입장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한편 베이스 박광우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에센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에센 오페라하우스, 서독일 방송교향합창단, 독일 겔젠키르헨 오페라하우스에서 솔리스트와 합창단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에센 필하모니, 베르기훼 심포니, 충북도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청주대학교, 충주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성악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서울시향과 바르톡 콘체르토로 데뷔한  뒤 중국상해여름음악제 MISA, 통영국제음악제, 서울바로크 합주단 특별 초청 연주회, 금호 영아티스트 독주회 등에서 연주했으며 예술의전당 최초 국악과 합동무대, 국내 초연곡 연주, 다양한 현대작품 연주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로 한국 음악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