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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9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김인호)와 ADD 국방과학컨벤션센터(가칭) 조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권선택 시장과 김인호 소장은 이날 협약에서 첨단국방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내 국방과학컨벤션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국방과학컨벤션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19~2023년 약 460억원을 투입해 안산동 내 약 5만㎡의 부지에 조성하며, 방산기업·군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을 위한 국방과학컨벤션센터, 연구성과물 전시를 위한 국방과학관, 민군협력진흥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방과학관, 야외전시장 등은 시민이 관람,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돼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상 홍보와 안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대전시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

    대전시는 방산기업과의 협력거점 및 시민의 국가안보 이해 증진을 위해 국방과학컨벤션센터 조성부지 확보 및 부지 내 시설물에 대한 인허가 등 행정사항 지원을 약속했다.

    김인호 ADD 소장은 “이번의 협약을 통해 대전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방클러스터 구축의 한 축인 ADD와 방산기업간의 협력 거점을 마련할 수 있으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방위산업을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시는 이미 죽동지구에 비록 적은 규모지만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국방 특화 산업단지를 안산동에 조성해 명실상부한 국방도시로 제2의 도약을 꾀하는 상황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참여는 큰 의의가 있다”며 “국방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군의 핵심인 3군 본부, 군수사, 교육사,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른 어떤 지자체에도 없는 국방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과 국방을 융합한 컨텐츠 개발에도 힘써 미래 국방과학 융합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