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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올해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말까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청주시가 총점 595.6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시는 통합의 효과로 생산가능인구, 행정구역, 교통인프라, 공유재산과 등록문화재 등 경영자원부문에서 경쟁력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청주국제공항, 오송KTX분기점, 경부·중부·상주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성을 가진 교통물류 중심지의 장점이 반영됐다.
또한 경영활동부문의 성과로서 전국 4번째 규모의 재정과 2015년 5963억원, 2016년 548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국제공예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와 시립미술관, 공공도서관 개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CCTV통합관제센터 확장이전,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365콜센터 운영, 내덕·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 준공 등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경영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KLCI(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조사는 1996년부터 해마다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행자부통계자료 등 공식통계자료로부터 9만3900여개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
이승훈 시장은 “청주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주민화합의 안정적 통합기반으로 경제규모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주가 대한민국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