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주시 인수위 첫 공식 협치회의산업·국비·교통·복지 공동 대응"행정 칸막이 허문다" 정례 정책협의체 구축
  • ▲ 25일 충북 청주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청주시 인수위원회 협치회의. ⓒ충북지사직 인수위
    ▲ 25일 충북 청주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청주시 인수위원회 협치회의. ⓒ충북지사직 인수위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원팀 협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25일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와 첫 공식 협치회의를 열고 충북과 청주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신 당선인과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 양측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주시 인수위원회 협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도와 청주시가 주요 정책을 함께 논의한 첫 공식 협의체다. 양측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팀 협치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선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충북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대기업 투자유치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대규모 국책사업 공모 과정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청년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도 협력 범위를 넓힌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생활권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활성화는 물론 복지와 보건 분야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기후위기 대응, 재난·안전관리 등 지역 현안 역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역할 분담에 대해선 명확히 했다. 도는 광역 정책기획과 제도 개선, 국비 확보, 광역 인프라 구축을 맡고, 청주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현장 행정을 담당하는 등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여가기로 했다.

    신용한 당선인은 "충북의 성장과 청주의 발전은 서로를 뒷받침하는 공동의 과제"라며 "행정의 칸막이를 넘어 도와 시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일 때 더 큰 투자와 더 많은 국가사업, 더 나은 도민의 삶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9기 충북도정은 경쟁보다 협력, 분산보다 연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며 "오늘 협치회의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례적인 정책협의체로 발전시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