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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수중보 조감도.ⓒ한국수자원공사
충북 단양군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인 ‘단양수중보’가 착공 6년만인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
4일 단양군과 수자원공사 충주권건설단에 따르면 단양수중보의 기초가 되는 구조물(보) 공정률이 80%의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상반기 구조물 공사를 완공하고 접근도로 등 주변 시설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박용호 수자원공사 충주권건설단 단양수중보 공사부장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늦어도 내년 6월 전에 수중보 콘크리트 보 공사를 완료하고 6월 이후 담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주변 도로 정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단양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단양수중보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주·야간 및 휴일에도 24시간 공사를 강행하고 홍수기인 7월 집중 강우로 잠시 공사를 중지했다가 10월부터 공사를 재개, 동절기 동안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단양수중보 구조물은 ‘벽강관형 가물막이 공법’으로 투입된 콘크리트 량만도 지난달 현재 모두 8만여㎥가 들어갔다.
‘벽강관형 가물막이 공법’은 대형 강관을 암반까지 근입해 연결하는 공법으로 홍수기 고유 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내부에 물을 퍼낸 후 육상상태로 시공하는 공법이다.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단양수중보는 길이 328m, 높이 25m 규모의 월류식 콘크리트 댐이다.
수중보가 완공되면 남한강 상류인 단양지역 수위가 132m를 유지해 가뭄에도 유람선 운항으로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호 단양수중보 공사부장은 “단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단양수중보 건설사업의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담수가 시작되면 단양주민들의 숙원사업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수중보 공사는 착공 1년만인 지난 2012년 집중호우로 임시 물막이가 두 차례 유실돼 2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