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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1억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사례 및 시책을 받아 1차 시·도, 2차 행정자치부 심사를 거쳐 단양군을 포함해 모두 9개 시·군이 선정됐다.
단양군은 △임신 △출산 △보육 △교육을 분담하는 마을공동체, 소규모 지역지원 체제를 주요 내용하는 하는 ‘아이키움 온(溫)마을 사업’을 발표했다.
군은 올해 전담팀 부재 등 어려움 속에서도 출산장려와 양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4개 분야 14개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한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은 출산장려를 위한 주요 시책으로 난임 부부 시술비로 인공수정 150만원, 체외수정 760만원을 각각 지원해 출산을 도왔다.
출산장려 축하금으로 첫째아이 20만원(1회), 둘째아이 월 10만원(1년간), 셋째 아이와 그 이상은 월 20만원(1년간) 등을 지원했다.
산모에게는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산모도우미를 2주간 지원하고 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검사비지원비, 저소득층(중위소득 40%)가정에는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금을 제공했다.
다문화가정에는 이유식 실습과 함께 산부인과 이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매주(화요일) 운영하고 부인과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했다.
확보된 정부 예산 1억원은 저 출산 극복을 위한 마을문화 프로그램, 온장·온회원 활동 지원 등 ‘아이키움 온(溫)마을 사업’ 추진에 쓰이게 된다.
강규원 단양군 보건행정팀장은 “올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와 함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