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천군, 방역모습.ⓒ진천군
    ▲ 진천군, 방역모습.ⓒ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송기섭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재난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한 후 종합상황반 등 총 8개의 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송 군수는 주말에도 종합상황보고회를 개최해 관례적인 방역이 아닌 정교한 방역 및 선제적 방역 실시, 10만 수 이상의 대규모 축산농가 특별관리, 읍면장 책임 예찰 실시, 정보의 투명한 공개, 관계기관 상황공유 및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 AI를 조기에 박멸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솔선 헌신하자고 다짐했다.

    군에서는 지난 24일 의심축 발생농가 확진 판정에 따라 25일 발생농장 인근 3개소 오리 농장에서 살처분(2만8000수), 26~27일 육용오리 농가(의심신고 2농가, 인근 2농가)에 인력 105명(용역 83명, 공무원 22명)을 동원해 살처분 후 소독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27일 현재까지 8농가에서 7만1494수의 오리를 살처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거점소독시설 5개소(진천읍, 덕산면, 초평면, 이월면, 문백면)와 이동통제 초소 2개소(이월면, 초평면)를 설치, 27일까지 공무원 등 연인원 220명을 주․야로 투입해 축산관련 차량 및 대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진천축산농협(조합장 최병은)에서는 지난 18일부터 긴급방역팀을 편성, 관내 축산농가에 대해 자체적 예방실시를 요청하며 양계 오리농가 100여 호에 생석회 1000포, 소독약품 804개를 긴급 배포, 공동방제단 차량 2대를 동원, 관내 하천유역에 대해서도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며 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