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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문화를 누리다, 감동을 나누다!’‘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충북 영동 레인보우영화관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영동’은 지난 9월에 문을 연 충북 1호 작은영화관인 영동 레인보우영화관에서 처음 열리는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영동 레인보우영화관이 주관하는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영동은 4개 섹션, 10편의 영화를 1개관에서 30회에 걸쳐 상영하며,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아이들이 모험과 환상, 도전과 용기, 가족의 소중함 등을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지구의 아이들’ 섹션에서는 ‘뮨: 달의 요정’과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행복까지 30일’이 어린이 관객을 찾아간다.이어 믿고 보는 한국영화 대표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영화의 힘, 포커스 온 액터’ 섹션에서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강동원을 ‘검은 사제들’을 통해 만나본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창의성을 높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상영 후에 이어진다. 29일부터 3일 동안에는 1관의 첫 회차 ‘어네스트와 셀레스틴’(배리어프리 버전)의 상영 후 영화예술 전문강사와 함께 영화의 느낌을 나누고 영화 속 캐릭터를 가면으로 만들어보는 ‘영화 쓱싹 가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 교육 프로그램은 작은영화관에 사전문의해야 참가할 수 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속사정을 가진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을 만나는 ‘아프니까, 가족이다’ 섹션에서는 1등 만능주의를 꼬집은 ‘4등’을 비롯해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는 남매와 엄마의 이야기 ‘늑대 아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와 함께 딸의 흔적을 떠나는 아버지 이야기 ‘로봇, 소리’가 상영된다.
또한 살아 숨 쉬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고찰해보는 ‘히스토리, 허스토리’ 섹션에서는 어둠의 시대에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동주’와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전쟁이야기 ‘명량’, 일제 강점기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과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그리고 폭탄 전문가 황덕삼의 암살 작전을 그린 ‘암살’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마주한다.지역의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작은영화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영화 축제인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다채로운 상영 프로그램과 관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_영동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