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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2월은 시·도 자치단체별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지난주까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각 시·도의회는 3차 정리추경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의회의 심사에 앞서 집행부는 정부의 예산을 얼마나 끌어오느냐에 따라 내년도 살림에 명운이 걸려 있어 단체장들의 국회와 중앙부처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지역 교육청에서 ‘정부 편성’으로 미뤄 놓은 누리과정 예산이 국회에서 다음달 2일부터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 속에서 국회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수행 할지는 미지수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지방자치단체는 목을 빼고 기다려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특히 올해 청주공항MRO, 이란투자유치 등에서 불안한 사업을 유지해오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충북도의회의 예산 편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도 높은 지적과 질타가 예상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슬그머니 수위를 낮췄으며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또한 도 방역본부를 비롯한 자치단체는 AI확산으로 힘든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충북은 지난주까지 음성, 청주, 진천 등지에서 AI가 발생해 62만여 마리가 살처분 됐으며 충남 아산에 이어 세종시도 지난 주말 AI가 확인돼 점점 퍼져가는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민사회단체는 여전히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 저지가 충청권의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오송역을 품은 충북은 이미 범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토부 장관 면담과 항의방문, 대규모 거리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충남도 또한 도의회와 공주시를 중심으로 충북과 공조하며 반대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세종시는 인근 시도와 대화 자체를 거부하며 세종역 신설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달 중순부터 수서발SRT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고속철도 수요를 끌어안기 위한 각 지자체의 대립과 갈등은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수능이 끝난 후 각 대학별로 수시 마무리 전형이 진행되고 다음 주에 개별 성적이 발표되면 본격적인 정시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 2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 △청주시 통합산업단지 관리업무 위탁 협약식 = 28일 오후 3시 청주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 29일 오전 11시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 △전국체전 추진상황 보고회 = 29일 오전 10시 충북도청 △충북도의회 본회의 = 30일 오후 2시 본회의장 △제3회 도-시군 정책협의회 = 30일 오후 4시30분 충북도청 △청주시 연말연시 트리 점등식 = 12월 1일 오후 5시 사직동 분수대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 12월 3일 오후 1시 청주CGV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