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환경적 AI 살처분 매몰지.ⓒ음성군
    ▲ 친환경적 AI 살처분 매몰지.ⓒ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이번 AI 감염으로 살처분 한 가축의 매몰지를 조성할 때 환경적 피해가 없도록 지속 가능한 매몰지로 조성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살처분 한 가축의 매몰단계부터 사후관리를 고려해 체계적인 매몰처리방법을 마련했다.

    2014년, 2015년 AI발생 시에는 액비탱크를 이용한 매몰지 관리를 했으나 사후관리비 지출과 악취민원 발생 등의 문제가 노출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었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음성군은 살처분 가축 매몰 시 동물 사체의 미생물 반응 확대를 위해 공기를 주입해 조기 발효를 유도함으로써 매몰지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매몰지 악취민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매몰작업 시 밀짚, 톱밥 및 발효제를 함께 사용하고 외부에는 하우스형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악취가 외부로 유출하지 않도록 매몰지를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몰지의 선진화된 관리는 인근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환경 보호는 물론 축산농가의 사육환경에도 매우 중요한 관리요소”라며 “지역 주민과 축산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