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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언론인 모임인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이 23일 언론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2016 충북 언론상’ 수상자로 신문·통신부문에 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방송부문에 KBS 박미영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김 기자는 열악한 근무조건에 일하는 학교 경비원의 실태를 ‘24시간 근무하는데 6시간만 인정…학교 경비원 노예계약’ 등을 6차례 연속 보도했다.
박 기자는 개발지상주의식 우리의 공동 주거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비판과 함께 대안,방향성을 제시하는 ‘아파트에 사는 법’ 등 5편을 기획 보도했다.
시상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언론인클럽 연말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며 김 기자와 박 기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한덕현 충북언론인클럽회장은 “충북 언론상이 올해로 2회를 맞으면서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면서 “김 기자와 박 기자의 기사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기사도 기자정신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언론인클럽은 충북 도내의 15년차 이상의 언론인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충북 언론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