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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새해 예산을 올 당초 예산보다 8.4% 늘어난 2734억원으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복지수요 확대 등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도비를 적극 확보한 결과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213억원이 증액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235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96억원이다.
일반회계의 재원을 살펴보면 지방세 세외수입 160억원, 세외수입 108억원, 국·도비 보조금 780억원, 지방교부세 1270억원, 조정교부금 34억원, 기타 내부거래 186억원이다.
사업의 분야별 주요 투자계획 현황을 보면 △일반 공공 및 안전 174억원(6.8%) △문화·관광·교육 316억원(12.5%) △환경·보건 252억원(10%) △사회복지 473억원(18.6%) △농림 347억원(13.7%) △국토·지역개발 298 억원(11.7%) 등으로 편성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단양정수장 개량사업 59억원 △매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33억원 △어상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29억원 △청년일자리 지원 3억원 △수양개 역사문화길 조성사업 37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복합스포츠센터 건립사업 29억원 △상진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18억원 △단양읍 순환도로 개설사업 15억원 △가곡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21억원 △천동 다리안 관광지 정비사업 30억 원 △보육 돌봄 서비스 31억 원 등이다.
군은 새해 예산 편성에 주민 참여 예산제를 적극 실시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투·융자 심사위원회와 중기 지방재정계획 심의 등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소화 했다.
김창식 단양군 기획감사실장은 “내년도 예산은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재정 건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사·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정비했다”며 “각종 현안 사업 등이 가시화 되고 미래 성장축이 확보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의회에 제출된 새해 예산안은 제255회 단양군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제4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