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영동와인 원액…‘마주왕 영동’ 제품 출시된다

충북 영동와인이 유통과 판매에 탄력을 받으며 영동와인 원액을 사용한 ‘마주왕 영동’ 제품이 출시된다.

영동군은 21일 롯데칠성음료(주)와 영동와인연구회(회장 편재영)등과 와인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영동와인연구회원, 영동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칠성음료는 와인제조·유통·판매를, 영동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향상을 담당하며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충북소주 제2공장(청주시) 준공식 때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북에도 와인이 생산 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에게 전달했으며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군의 발 빠른 행정지원과 영동와인연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호협력이 이루어 낸 성과물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올해 7농가, 0.7톤의 와인원료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달 내에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이렇게 제조된 와인은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12월 중에 출시돼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홍보 및 판매가 진행된다.

이번 협약으로 영동와인의 유통과 판매에 대기업의 상생협력이 더해져  영동와인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농가의 경쟁력 확보, 와인의 다각적 판로개척 등 다방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 군수는 “와인1번지 영동군과 음료 최고 기업 롯데칠성음료가 이번 협약으로 상호 발전해 지역발전과 와인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영동와인이 세계적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과 판로개척에 힘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군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