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소독약품 3090ℓ 공급·완료, 가축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 ▲ 이근규 시장(가운데)이 AI 유입 방지 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천시
    ▲ 이근규 시장(가운데)이 AI 유입 방지 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최근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일대 11개 닭·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H5N6)감염이 확진되자 긴급 방지대책에 들어갔다.  

    제천시는 19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근규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철저한 AI 유입 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고병원성 H5N6형은 그동안 국내에 나타나지 않았던 AI 유형으로 인체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AI 방역대책상황실 운영과 함께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방역용 소독약품 3090ℓ를 공급·완료했다.

    이어 가금 사육농가 18호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과 거점 소독소 1개소를 운영, 가축 등에 대한 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라 긴급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 관리대상에게는 N95마스크, 방역복 등 개인보호구를 지급,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예방 백신인 타미플루 223팩을 확보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대책 실시와 확산에 대비해 예비비 사용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초동 대처에 들어갔다.

    이근규 시장은 “AI 유입 방지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전 공무원이 예방 대책을 숙지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라”며 “해당 지역 가금 농가를 방문해 실태 점검과 방역 교육을 실시해 선제적 차단 방역을 강화해 달라”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