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청주 7선거구)은 18일 충북도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히고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최근 3년간 충북교육청의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2013년 평균 1.1%, 2014년 평균 1.7%, 2015년 평균 1.9%로 나타나 연도별 도내 중학생의 기초학력이 점차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도교육청의 예산은 2014년 61억, 2015년 29억, 2016년 28억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도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증가는 충북도교육청의 예산축소와 관심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학습지도, 0교시 활용, 방과 후 학습, 돌봄 공부방 확대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은 “행복씨앗학교의 사업내용에 관람티켓 지원, 현장체험 차량 지원, 학교축제 및 체육대회 지원, 간식비 지원, 학교비품구입, 인쇄비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지원프로그램은 행복씨앗학교 지정교와 비지정교 간의 불균형을 낳을 수 있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등 행복씨앗학교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그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의원은 “행복씨앗학교 준비교의 2015년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충북도교육청 기초학력 미달 평균비율인 1.9%보다 월등히 높다. 이들 학교의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준비교인 A중학교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6.9%이며, B중학교의 경우 수학과목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1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C중학교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2.9%이며, D중학교의 경우 4.06%이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행복씨앗학교 지정교 및 준비교 운영도 중요하지만, 기초학력 개선이 최우선이라며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성적 향상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