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홀로 선 나무 숲 이루지 못해” 각계 시정동참 당부
  • ▲ 권선택 대전시장이 18일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이 주인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18일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이 주인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이 18일 ‘제22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6기 후반기 남은 기간동안 조직과 행정의 역량을 보다 일신하고 결속을 다져 대전의 새로운 색깔과 성과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권 시장은 “이를 위해 내년도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4대 핵심과제의 성과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창출을 통해 대전의 성장 지도를 만들겠다”며 “‘엑스포재창조’를 대표사업으로 내년에 마무리되는 HD드라마타운을 드라마·영화산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과학과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지역과 상생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기초과학연구원 1차 준공을 필두로 신동·둔곡지구의 과학벨트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노후산업단지재생,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권 시장은 “지난 주 우리나라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향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의미를 다시한번 상기하는 계기”라며 “대전시정도 마찬가지다. 시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권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중단을 선언한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장 상수도 민영화 사업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권 시장은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2년여 전 대전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민의 권력이 살아있는 시민주권의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약속했다”며 “민선6기 후반기 남은 시정도 시민 여러분의 뜻과 꿈을 담아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제하고 “대전시민과 공무원, 의회가 함께 할 때 이룰 수 있다”며 각계의 동참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날 각 분야별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전의료원 사업은 이달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상수도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최적의 재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역인 용두역(가칭)도 진행된고 유성복합터미널간 BRT연결도로 건설과 유성터미널 조성 사업 등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을 피력했다.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기본계획 승인 등도 빠지지 않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 시장은 내년 본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293억원이 증가된 4조5421억원을 대전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