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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 성왕기 궁도대회 장면.ⓒ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오는 19~21일 국궁장인 관성정(管城亭)에서 ‘제14회 성왕기 전국남녀 궁도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관성정은 백제의 성왕이 신라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전해지는 옛 관산성(옥천군 군서면)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옥천군이 후원하고 국궁 동호인 모임인 옥천관성정(사두 김순태)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궁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구분해 오는 19일에는 사정(射亭) 대표 5명이 출전하는 정대항전(亭對抗戰)에 전국 80개정(400여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20~21일에는 노년부(65세 이상), 장년부 및 여성부 등으로 나뉘어 600여명의 개인이 기량을 겨룬다.
단체전 우승상금은 200만원이고 개인전은 장년부 100만원, 노년부와 여성부는 각 7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왕기 대회에 출전하는 궁사가 늘고 있다”며 “백제 성왕이 순국한 역사의 현장에서 궁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대회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군의회 의장, 임흥빈 충북도궁도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