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대전에서 열린 성과발표회 장면.ⓒ금강유역환경청
    ▲ 15일 대전에서 열린 성과발표회 장면.ⓒ금강유역환경청

    충청권 80개의 기업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뭉쳤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화학산업계 안전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1위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이 선정됐다.

    충청권 기업은 산업단지와 권역별로 구분해 대기업 1곳 당 인근 중소기업 5∼6개소를 연합해 13개의 화학안전공동체(80개 기업)를 운영하고 있다.

    시행 2년차가 되는 화학물질관리법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기술지원을 실시해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사고 발생 시 공동체 사업장들 간의 공동대응을 통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반이 강화된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공동체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공동방재계획 수립 등 화학사고 대응노력 및 인근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성과가 탁월한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등 4개 공동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국환경공단,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관계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통해 화학사고 예방·대응, 화학물질 관련법령 주요 실무, 취급시설 검사제도 유의사항 등을 논의하고 기업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경용 금강환경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화학안전 분야의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는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간에 서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