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에 맞는 기업체 방문·체험 통해 직업 특성 이해와 산업 현장 적응력 높여
  • ▲ 제천산업고 기계계열 학생들이 현대제철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제천산업고
    ▲ 제천산업고 기계계열 학생들이 현대제철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제천산업고

    충북 제천산업고등학교가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특성화고등학교의 현장 체험을 접목시킨 ‘테마식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산업고 2학년 6개 학급은 14~15일 이틀간 충남 삽교천 함상공원 견학한 뒤 각 전공과 별로 현대제철과 발전소 등 기업체를 방문하는 ‘테마식 현장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3개 전공 파트로 나눠 기계계열(산업자동화·생산자동화과)학생들은 현대제철에서 전기계열(전기제어과)은 발전소를 미용계열(뷰티미용과)은 기업형 미용업체를 탐방하는 맞춤형 현장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학생들은 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산업현장 답사와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제천산업고는 단순한 관광위주의 현장 체험학습 보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공과별 현장 체험학습을 올 1학기 처음 시도했다.

    ‘테마식 현장체험’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테마식 수학여행’에 특성화 고등학교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것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 프로그램을 탈피하고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각 전공에 맞는 견학지 방문·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에 중요한 목적을 뒀다.

    이번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은 지난 1학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학습에서 반응이 좋아 두 번째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송선일 교장은 “특성화고등학교에 맞는 건설적인 수학여행 겸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설계를 하는데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 각자 적성에 맞는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