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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올해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로 모두 65억여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시·도 단위의 21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4만 여명의 선수들이 단양을 다녀가면서 직접효과 24억원, 파급효과는 4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TV중계와 언론홍보 등에 따른 인지도 상승 등의 간접효과까지 포함하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올해 치러진 대회는 사커뱅크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17개, 도 단위 4개 등 모두 21개 대회가 유치됐으며 배구·축구·탁구·농구·배드민턴 등 14개 종목으로 다양하게 치러졌다.
특히 관광 비수기인 봄철에 열린 △재능기 전국초등배구대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탁구대회 △호프스 탁구국가대표선발대회는 4일 이상 진행되면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 만 명이상이 대거 방문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포츠마케팅이 두드러진 효과를 낸 것은 뛰어난 경기시설과 한 곳에 집중된 경기장, 편리한 교통, 다양한 숙박시설 등 대회개최를 위한 3박자가 고루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기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의 관광휴양시설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오는 2018년 대성산 눈썰매장 일대에 사계절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복합스포츠센터가 마무리 되면 기존 시설과 벨트화가 이뤄지고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돼 스포츠 마케팅의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단양군 체육진흥팀 주무관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다음달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제13회 정현숙배 단양오픈탁구대회와 2016 위프와프컵 단체대항 및 동호인배드민턴대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대회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