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사용·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
  • ▲ 청주대 정성봉 총장이 14일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열린 그린캠퍼스 조성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청주대
    ▲ 청주대 정성봉 총장이 14일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열린 그린캠퍼스 조성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청주대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친환경 인재양성을 위한 그린 커리큘럼 개발 및 캠퍼스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그린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청주대는 14일 오후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정성봉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캠퍼스조성사업단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주대에 따르면 지난 4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이 돼 정부의 친환경 성장정책을 대학에 반영하는 ‘그린캠퍼스’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4000만원씩 모두 1억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이에 따라 그린캠퍼스조성사업단을 구성한 뒤 △미래의 친환경 인재양성을 위한 그린 커리큘럼 개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교정 구축 △지역사회의 친환경 성장 기여 등을 골자로 한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2019년까지 대학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고, 현재 대학구성원의 자전거 이용수준을 매년 5%씩 증가시킬 계획이다.

    청주대는 이를 위해 현재 냉난방에너지 지열 사용율 66.2%를 2018년까지 75%이상 끌어올리는 한편 캠퍼스내 전체 건물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개별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을 30% 절감하기로 했다.

    또한 △보행 우선 시스템 구축 △우암산 순환로 둘레길 조성 △우암산 녹지의 흐름을 도심으로 연결하는 등 친환경 교통망 조성을 통해 생태축을 복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미연 그린캠퍼스조성사업단장(건축학과 교수)은 “친환경캠퍼스 조성과 이에 따른 교육 및 연구, 참여와 확산 등 세 가지로 영역을 구분해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한 방향과 사업내용을 수립, 확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