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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충북 충주에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시설이 들어섰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주덕읍 당우리 소재에 50억여원을 투입, 1만3569㎡ 규모로 충주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공동육묘장과 벼 도정시설·저온저장고, 과일과 채소 선별장 및 저장고, 잔류농약 분석기, 친환경 미생물제제 광역살포기, 친환경 농업 교육·체험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농업단지는 농업인의 전액 출자로 설립하고 친환경유기영농조합법인의 주도로 조성됐다.
친환경농업단지가 준공됨에 따라 충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위생적 학교급식 재료공급, 농가소득 증대, 친환경 농업기반 확대효과 등이 기대된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충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친환경 농산물이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거쳐 가공·유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환경농업단지에서는 연간 3만여명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가공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충주시 박수준 친환경농산과장은 “친환경농업단지가 준공됨으로써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농업인이 주도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유통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