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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안에서는 이번 주말과 휴일에 김과 멸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일요일 아침에 충남 북부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보령에서는 김 축제가, 서천에서는 김과 멸치축제가 각각 열리고 있다.
보령에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김 축제’가 6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서해안에서 자란 김이 밥상에 오르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손 김 뜨기, 김 채취·말리기, 김밥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보령지역 바닷가에서 채취한 김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5일에는 초대형 김밥말기 체험, 전국 주부가요 열창 및 아줌마댄스경연대회 결선대회와 함께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이 열린다.
김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어린이 가요제, 보령 김 장기자랑 등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서천군에서도 6일까지 금강하굿둑 주차장에서 김과 멸치를 주제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천 앞바다에서 잡은 멸치는 맛은 물론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하고, 또한 충남에서 유일하게 마른 김이 생산된다.
이번 축제에는 재래손 김 만들기, 마른 김 굽기, 멸치 구워먹기, 김 멸치 주먹밥 만들기, 김 장아찌 만들기, 김 인절미 찧어보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