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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 2002년 경기장 운영 이래 처음으로 K리그(챌린지) 최고의 그라운드로 검증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대전시티즌의 홈경기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이 K리그 챌린지 경기 3차(31라운드부터 44라운드)까지 최고 잔디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여했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3차례(1~15R, 16~30R, 31~44R)에 걸쳐 최고의 그라운드를 유지한 경기장 관리주체에게 주는 상이다.
이를 위해 매 경기 경기감독관은 K리그 모든 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와 잔디 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탄화, 라인, 배수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은 10점 만점에서 9.11점을 기록해 전국 11개 경기장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단 김근종 이사장은 “올 시즌 그 어느 해보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설공단 전 직원과 대전시티즌 구단이 협력해 경기장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 대전에서 개최될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 준비를 위해 경기장 잔디관리에 각별히 신경 쓴 결과”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최상의 잔디구장으로 관리해 경기장을 찾는 대전 시민과 선수들에게 쾌적한 축구장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