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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류한우 군수가 ‘2016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귀농·귀촌부문 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가 주관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은 2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인 대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봉사 △선행 △효행 등 일반·공직 부문 등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류한우 군수는 다양한 귀농·귀촌정책을 펼쳐 2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단양이 귀농귀촌 일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단양군은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빈집 토지정보 프로그램 운영, 예비 귀농인 임시 거주 공간 제공 등 농촌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 느껴보기’ 체험 프로그램은 농촌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와 함께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양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가구당 연리 2%의 3억 원 한도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 2%의 저리로 주택신축 또는 구입자금을 융자해 주고 비닐하우스 신축, 소형농기계(관리기) 구입, 전기·수도·인터넷 설치 등의 현장형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등의 방면에 재능을 가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재능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원이 되고 있다.
단양군의 귀농귀촌 가구는 2013년 398가구(604명), 2014년 476가구(746명), 지난해 418가구(618명) 등 매년 400가구 이상이 전입했다.
류한우 군수는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귀농·귀촌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농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