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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서산시부터 충북의 청주공항을 거쳐 경북의 울진군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속한 건설 촉구를 위해 충북 청주시의회가 건의문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시의회는 28일 제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박현순 의원을 비롯한 29명의 공동 발의로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와 국토교통부, 각 정당에 발송했다.
대표 발의한 박현순 의원은 “국가철도망 구축은 국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실현할 대한민국 21세기 교통 인프라의 백년대계”라며 “국토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중부권의 핵심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이라며 “각 정당에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 철도 건설의 기대효과로 △서해안 국제항과 오송·오창과학단지 연계 물류기능 강화 △청주공항 접근성 획기적 강화 △괴산 지역 자연유산과 경북지역 유교문화를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동·서해안 고속화 시대 창출 △3개 도와 행정중심도시(세종시) 연결하는 국가광역행정축 형성 등을 들었다.
한편 현재 예상되는 철도노선은 충남서산에서 출발해 천안을 거쳐 충북 청주공항과 괴산을 지나 경북 문경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총 340km규모며 중부권 300만명의 수혜를 내다보고 있다.
지난 4월 예상 노선이 통과하는 충남과 충북, 경북도의 12개 시장·군수의 명의로 건설 사업 추진을 건의했으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충남 천안시와 경북 울진군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각 시군의회 및 민간 차원의 추진운동도 지속되고 있다.
충북 지역에서는 지난 21일 괴산군의회가 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관계 기관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