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창립총회가 27일 청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윤재길 청주 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청주시
    ▲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창립총회가 27일 청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윤재길 청주 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청주시

    청주시가 일반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통합산업단지 관리공단이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

    시는 27일 청주문화회관에서 윤재길 청주부시장과 옥산·오창3·현도농공·내수농공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산단관리공단 창립총회를 열어 공단설립을 구체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공단 설립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4개 안건을 의결하고 내년 1월 1일 출범하기로 확정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옥산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청주 반석의 류마영 대표가 선출됐고 감사 2명과 이사 6명도 함께 선임됐다.

    이날 선출된 류 대표는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입주기업체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산업단지관리업무 위탁 조례제정 등 행정절차와 설립인가, 법인등기, 관리업무위탁협약 등 추가 절차를 밟는다.

    통합관리공단은 입주업체의 지원과 기업홍보, 물품 공동구매, 산업시설용지 입주계약, 공장등록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이날 이사회 구성, 통합관리공단 직제와 정원, 직원 채용, 회계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도 확정했다.

    관리공단은 관리부와 기술사업부로 구성되며 기술사업부는 공단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폐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하게 된다.

    정원은 이사장과 전무이사 각 1명, 부장 2명, 팀장 3명, 직원 15명 등 21명이며 최대 인원은 22명으로 정했다.

    통합관리공단이 관리할 산업단지는 충북도에서 최근 관리권이 청주로 이전된 옥산산업단지와 KGB 복합산업단지, 오창 제2·3산업단지 등을 모두 9곳이다.

    관리공단 운영 자금은 입회금과 월회비 등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입회금은 산업단지 입주·임대업체들로부터 규모에 따라 200만~500만원을 받기로 했으며 월회비는 2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공단이 계획대로 내년에 출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단이 설립되면 지역에 분산된 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입주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