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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충북 연고 의원 등 여야 의원 9명이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과 KTX세종역 사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20일 서울 당산동의 충북미래관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국회의원인 정우택(새누리 청주상당), 오제세(더민주 청주서원), 도종환(더민주 청주흥덕), 변재일(더민주 청주청원), 이종배(새누리 충주), 박덕흠(새누리 보은옥천영동괴산), 권석창(새누리 제천단양) 의원과 충북 영동이 연고인 나경원(새누리 동작을)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예산안 국회 증액사업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본격 심의되는 11월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예정돼 있어 충북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현안 중 누락된 사업예산의 추가 반영과 목표치에 밑도는 중요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등을 최대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중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증액 반영할 사업은 30건이다.
주요 사업은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과학벨트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비 지원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KTX세종역 타당성 조사 철회 △SOC예산 제도개선 △지역발전특별회계 제도개선 △행복도시 건설특별법 개정 지원 △충북선철도고속화 예타대상사업 선정 건의 등 굵직한 지역현안(10개)에 대해서도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발전의 핵심인 정부예산 확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원과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