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이애란(왼쪽 2번째)교수가 최근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한 제막식에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청주대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이애란(왼쪽 2번째)교수가 최근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한 제막식에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청주대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이애란 교수(44·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설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청주대에 따르면 세종청사관리소는 최근 옥상정원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한 표지석을 설치하면서 이 교수의 참여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국내기록으로 인증받은 데 이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받았다.

    2008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14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55만㎡ 부지에 연면적 63만㎡ 규모의 길게 늘어선 형태의 연도형으로 건립된 세종청사는 15개 동을 다리로 연결해 거대한 수평적 건물을 완성한 뒤 옥상에 길이 3.6㎞, 면적 7만9194㎡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이애란 교수.ⓒ청주대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이애란 교수.ⓒ청주대

    이 교수는 2007년 세종청사 마스터플랜 공모에 당선된 뒤 조경설계 분야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옥상활성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정원조성을 주도해 왔다.

    이 옥상정원에는 유실수를 비롯해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본의 식물을 식재했으며, 억새길과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이 조성돼 있어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관심이 높다.

    옥상정원을 찾는 관람객은 2014년 7500여명에서 지난해 1만1000여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