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서 1박2일 템플스테이…춘광 총무원장과 덕담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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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생탐방에 나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충북 제천 의병광장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한마당잔치’ 행사장을 찾는 등 이틀째 충북 민심잡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농업인의 날 행사장을 돌며 농민들과 만나 정부의 쌀값 정책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쌀값이 15만원까지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쌀값 정책이 백남기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재고로 쌓여가는 쌀을 북한에 보내고 대신 광물자원과 맞바꾸는 쌀값 보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제천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제천시를 방문, 이근규 시장과 지역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한 데 이어 의병광장에 마련된 ‘제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
이근규 시장은 문 전 대표가 제천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 △왕암동 폐기물매립시설 국가 책임 안정화 사업추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특별법 법률 개정 등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건의했다.
이어 제천출신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선수 부모가 운영하는 김밥 집을 찾아 김 선수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근규 시장과 함께 김밥으로 점심을 나눠 먹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18일 단양 구인사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를 하고 춘광 천태종 총무원장과 만나 덕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