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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충북지역의 가계대출 등은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협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9일 지난 8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285억원, 여신은 293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충북본부에 따르면 8월 중 충북지역의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 1~8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예금은행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3185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4656억원)의 68% 수준에 머문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8107억원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4807억원)의 1.7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비은행 가계대출 등이 신협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여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쏠림현상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여신규제가 덜한 신협 등에 쏠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