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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충북 진천군이 내년 2월 이전하는 한국교육개발원(KEDI)을 통해 새로운 교육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일원에 ‘충북형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이자 ‘KEDI 정책연구학교’인 서전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둔 11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 자율형 공립고는 혁신의지가 강한 운영 주체에 학교 운영권을 위탁해 교육과정과 교수법 등을 운영하는 형태이며 전국 각지에서 명문학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충북형 자율형 공립고’ 형태로 개교하는 서전고는 세계 10대 교육정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학교 운영에 참여하게 되는 국내 유일의 정책연구학교로서 KEDI의 40년 연구 성과 및 교육 노하우가 일선 학교에 접목돼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도 일반고 선발 전형에 앞서 학생들을 우선 선발한다.
진천군은 지난 12일 충북도‧도교육청‧KEDI‧충북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전고를 전국 최초로 KEDI 정책연구를 활용한 전국적 명문고로 육성키로 하고 연간 2억5000만원 가량의 재정적 지원을 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계획 인구 4만2000명 중 3만명이 진천 지역에 입주하고 충북혁신도시의 특성상 정주여건 중 교육여건 마련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 명문 특화고 육성 등 교육여건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에 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기섭 진천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인 ‘지역 명문 특화고 육성’ 사업이 이번 KEDI 협력학교인 서전고의 개교를 신호탄으로 더욱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