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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오는 22일 ‘대추 익는 속리산 가을을 걷다’라는 주제로 속리산 둘레길 걷기행사가 갖는다.
이번 걷기행사는 보은 탄생 600주년을 맞아 ‘보은대추축제’ 기간에 맞춰 함께 열리는 행사로 보은군산림조합이 주관하고 (사)속리산둘레길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구병산 천연잔디구장에서 출발해 갈평리를 거쳐 수문리까지 약 7km구간에서 실시된다.
행사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접수와 함께 기념품, 대추 맛보기, 미션지 등을 받은 후 전해진 구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둘레길 주변의 풍광과 전통 시골마을의 체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다.
목적지인 수문마을에 도착하면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출발지인 구병산 잔디구장으로 이동시켜 준다.
이 행사구간은 구병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마을과 마을을 걷는 길로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는 구간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구병산 인근의 들녘을 느긋하게 걸으며 전국 5대 명산인 속리산 자락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속리산둘레길은 총거리 194km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 등 4개 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중장거리 트래킹 코스로서 산림청에서 계획하는 전국 5개 명산 둘레길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