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육공원 여성화장실에 설치된 여성 안심 비상벨 안내표시판.ⓒ제천경찰서
    ▲ 체육공원 여성화장실에 설치된 여성 안심 비상벨 안내표시판.ⓒ제천경찰서

    충북 제천경찰서는 제천시와 협조해 관내 체육공원 여자화장실 4곳에 ‘여성 안심 디지털 비상벨’을 설치·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 안심 디지털 비상벨’은 체육공원 내 여성공중화장실 부스(칸)와 세면대에 각각 설치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되고 시청관제센터와 112상황실로 알려져 순찰차가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신고자가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 요원과 통화가 가능한 디지털 방식으로 응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여성 안심 비상벨은 하소·청전·신백동 등 4개 체육공원 여성공중화장실에 17개의 버튼을 설치됐다.

    경찰은 오는 11월까지 나머지 일반 공원 여자화장실 7개소에도 설치를 완료하고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와 문제점 등을 분석해 일반 여성공중화장실에도 비상벨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천경찰서 생활안전과 유춘종 경위는 “이번 여성 안심 비상벨 설치를 통해 체육공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발 빠른 출동과 조치 등을 통해 범죄예방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