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창완 학생(좌), 김성건 교수(우).ⓒ영동 U1대학교
    ▲ 이창완 학생(좌), 김성건 교수(우).ⓒ영동 U1대학교

    충북 영동의 U1대학교 학부생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실리는 영예를 안았다.

    7일 U1대에 따르면 이 학교 의약바이오학과 이창완 씨(4학년)의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논문이 게재된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Process Biochemistry)’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2.53으로 생물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상위 25%에 포함되는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다.

    이 씨는 이번 논문에서 대장균을 대사공학적으로 변형시켜 식물 세포벽의 구성성분인 포도당 및 자일로스(xylose)로부터 고부가가치 기능성 당인 라이보스(ribose) 생산에 관해 연구했다.

    특히 이 연구과정에서 포도당과 자일로스가 동시에 세포 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탄소 이화대사 억제에 관련된 PtsG의 유전자를 결실시켜 라이보스의 생산을 5배 향상시킴으로써 생물공학적 산업화가 가능한 실용기술을 제시했다.

    이 씨는 “이번 논문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 계획부터 다양한 실험기법과 논문작성까지 배울 수 있었다”며 “지도교수님과 함께 학술대회를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자로서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를 지도한 김성건 교수(39)는 “항바이러스제 및 항암제 등 주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라이보스는 현재 고가의 화학합성 방법으로 생산되지만 이 연구를 통해 경제적인 생물공학적 생산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씨는 졸업 후 대사체학을 연구할 수 있는 대학원에 진학해 세포 내에서 자일로스에서 라이보스로 전환 시 발생되는 대사중간체의 변화에 관한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