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읍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비 국·도비 등 160억 ‘확보’
  • ▲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우려됐던 봉양읍 자연재해위험지역에 대한 개선 사업비 160억원(국·도비)을 확보해 2018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지원 받게 된 재해위험 개선사업비는 국비 123억원, 도비 37억원에 시비 85억원을 보탠 24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범람위험이 있는 낮은 노후교량 5개를 철거하고 현재보다 높은 교량을 신설은 물론 3.1km의 하천제방 등을 축조하게 된다.

    김명수 안전총괄과 예방복구팀장은 “봉양읍 학산·옥전리 주민들의 안전과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 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봉양읍 학산리와 옥전리를 경유하는 ‘제천천’은 그동안 집중호우 때마다 교량이 잠기고 범람에 의한 침수로 주민 피해가 우려돼 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90가구 200여명의 주민들이 재해위험에서 벗어나고 농경지 약61ha가 침수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설계과정에서 충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제천천’이 재해예방은 물론 친수의 기능을 갖춘 하천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