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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식품이 동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보여줬다.충남도는 3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6~29일 동유럽 ‘폴라그라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농식품 수출 활로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폴라그라 식품박람회(Polagra Food Show)는 6만 5000명 이상의 전문바이어와 세계 30개국 1000개 업체가 참가하는 동유럽 최대의 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아산의 내추럴초이스㈜, 금산의 구안산업,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 보령의 갓바위식품 등 6개 농식품 수출 업체가 참여했다.
내추럴초이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폴란드 냉동건조과일 시장을 겨냥해 현지대형유통매장의 공급자인 알딕 노바(Aldik nova)사와 가격협상 및 수입등록 절차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갓바위식품은 네덜란드 H사와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이번 박람회에서 3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수출 초기단계에 있는 동유럽 시장에서 도내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향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한국 기업의 동유럽 진출로 현지에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동유럽 시장의 진출을 통해 도내 농식품 수출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