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선택 대전시장이 28일 시청에서 명예시장들과 간담회를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28일 시청에서 명예시장들과 간담회를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28일 시청에서 명예시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곳곳에서 느낀 활동소감과 시정에 반영할 제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석규 명예시장(경제산업)은 “평소 기업체와 스킨십을 강화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어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한 달여 남은 임기에도 지속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대전시와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동호 명예시장(교통건설)은 “금년에는 건설분야 사업 발주의 대폭 감소로 지역경제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며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첨병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명예시장들은 간담회를 통해 즉시 시정 반영이 가능한 여러 정책을 제안했다.

    안창범 명예시장(과학)은 과학도시 대전 위상에 걸맞은 과학강연의 강화와 보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전발전계획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안했다. 이영숙 명예시장(보건여성복지)은 장애인 거주시설은 응급구조 발생 시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어 자동제세동기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건호 명예시장(도시주택)은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 촉진을 위해 용적률 상향조정을 통한 사업성 확보는 원주민들의 재정착율, 주변지역의 물리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접근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올 여름 폭염 때문에 힘들었을 텐데 각 분야에서 묵묵히 활동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명예시장님들의 제안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상수도를 민영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뜨거운데 민영화와는 다르며 시  재정상황이 어려워 민간투자를 받아 좋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명예시장들은 지난 5월 위촉된 후 72건의 정책제안사항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