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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관내 42개학교가 예정했던 경주행 수학여행을 취소하며 규모 5.8의 강진이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경주’를 다시한번 아프게 하고 있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경주행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45학교 중 42개교가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거쳐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16개교는 서울, 공주 등으로 행선지를 변경했고 13개교는 올해 수학여행을 취소했으며 8개교는 일일소풍으로 대체했다.
또한 5개교는 수학여행 계획 자체를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3개교는 예정대로 경주 수학여행을 하되 다음달이나 11월로 연기한 상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5.8규모에 이어 19일 4.5규모의 지진이 경주지역에 발생하자 이 지역으로 예정됐던 일선학교의 수학여행에 주의와 안전을 권고했었다.
한편 첨성대와 불국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경주지역은 지진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