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822가구 1년 사용 가능…온실가스 절감 효과도
  • ▲ 충북 청주시 오송폐수처리장 전경.ⓒ청주시
    ▲ 충북 청주시 오송폐수처리장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하·폐수처리장에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연간 3552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청주하수처리장 외 6곳에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만도 청주하수처리장 100kw, 오송폐수처리장 75kw, 내수하수처리장 50kw, 현도하수처리장 50kw 총 275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청주지역 내 하·폐수처리장에 설치된 1860kw의 태양광 및 136kw의 소수력 발전시설에서는 연간 총 3552MWh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에너지 3552MWh는 4인 가족(2015년 기준) 82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이 전기에너지량으로는 연간 4억19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1604tco2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2018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대상 사업장이 청주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소규모 하·폐수처리장으로도 확대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실가스 감축 활동 성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해 지구온난화를 막는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