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단양다누리 복합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국비 13억원과 도·군비 21억원을 보태 단양읍 별곡리 산 9-34번지 일원 다누리 광장에 공유·동심·힐링존,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유존’에는 세대·이웃 간 소통의 공간인 커뮤니티센터와 다목적광장이 설치된다.
‘동심존’에는 어린이 공원을 녹지공간으로 조성되는 ‘힐링존’에는 녹색길, 숲속도서관, 쉼터,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재 단양군에는 공공체육시설이 모두 10개소가 분포해 있는 반면 공원 및 문화시설은 전무해 지역주민의 여가와 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사업대상지 주변에 밀집된 체육시설에서 연중 대규모 체육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발생하는 등 해당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상부지는 대성산 자연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경관·기능적 정비가 필요하며 북쪽에 위치한 공동 주택과 남동쪽의 공공시설과의 단절을 초래해 그동안 주민들에게 고립감을 줘왔으며 편의성 또한 저해돼 왔다.
이번 사업비 확보는 류한우 군수를 비롯해 정부예산 확보팀과 균형개발과 소속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발로 뛴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방치된 사업대상지의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 이미지 상승도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문화자원의 연계를 고려한 공간 및 시설 확충과 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해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창조융합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