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여표 총장(위쪽 왼쪽에서 세 번째)이 토론을 하고 있다.ⓒ충북대
    ▲ 윤여표 총장(위쪽 왼쪽에서 세 번째)이 토론을 하고 있다.ⓒ충북대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22일 전남대에서 열린 대학경쟁력네트워크 국·공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3차 컨퍼런스에서 ‘미래사회 발전에 대비한 국립대의 역할 및 위상강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윤 총장은 이날 토론에서 “국립대학은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입학자원 감소 대비를 위해 고등교육 구조개혁의 한 가운데서 힘겨운 생존경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립대학의 위기는 더 이상 수사적 표현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많은 재정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제는 교육부와 국립대학 관계자들이 진솔하게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의 ‘국립대학의 역할과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앞서 윤 총장은 ‘국립대학의 역할’이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제도이고 대학교육의 질적 발전을 선도한다며 미래사회 국립대의 역할 규정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앞으로 학문적 교육이 아닌 실무형 교육으로 특성화하고 교수 중심의 가르치는 전통적인 대학 패러다임에서 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레지던트 서밋은 미래 고등교육 환경 및 사회변화에 관한 예측분석을 통해 2030년에 대비한 한국대학의 미래발전방향 및 비전 도출, 대학발전 정책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3차 컨퍼런스에는 18개 국·공립대학 총장들이 모여 국·공립대학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