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기준 2015년 54.3㎍/㎥에서 2025년 45㎍/㎥로 저감할 계획
  • ▲ 나기수 충북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이 19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청주시
    ▲ 나기수 충북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이 19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최근 자주발생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운송 등 4개분야 18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19일 나기수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분야 18개 과제를 적극 추진해 2015년 미세먼지기준 54.3㎍/㎥에서 2025년에는 45㎍/㎥로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직경 10㎛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하며 주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연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되며 이를 사람이 흡입 할 경우 천식, 폐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 발생의 외부요인으로는 중국의 황사와 북서쪽에 위치한 공단 등에서 주로 유입되고 내부적으로는 비산먼지, 자동차배출가스,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되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시내버스 390대에 대해 청정연료로 전환했으며 도심 주요간선도로 및 공단주변도로 67km에 대해 고압살수차를 운행해 왔으나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시에 적합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외부용역을 시행중이며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앞당겨 수립·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운송분야에는 도로에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보급의 확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확대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조례 제정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강화 등이다.

    산업분야에는 △대기배출시설 취약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 강화 및 기술지원 △보일러 사용업체 저녹스 버너 보급 지원확대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목련공원 화장로에 청정연료로 조기교체 등이다.

    생활주변분야에는 △고압살수차를 증차해 7개구간 101km에 대해 확대운행 △도로청소 가이드라인 보급 △도로먼지 지도 제작 △비산먼지 발생 취약사업장 지도·점검강화 △불법소각 취약 지역에 대한 단속강화 등이다.

    시민보호 및 참여분야에는 △신속한 미세먼지 경보체계 구축 △홍보시스템 구축 △환경기상정보 시스템 설치 △도시 녹지율을 제고 △카풀주차장 활성화 △교통신호 연동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나기수 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 목표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좋은 의견을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해 시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