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천 용암사 ‘공양간’ 개축 후 모습.ⓒ옥천군
    ▲ 옥천 용암사 ‘공양간’ 개축 후 모습.ⓒ옥천군

    전통사찰 제12호인 옥천 용암사의 ‘공양간’이 새로 단장됐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용암사의 공양간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보수를 해왔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왔다.

    또한 외형이나 내부구조가 전통양식에 맞지 않아 사찰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계속 제기돼 왔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실태조사를 거쳐 용암사 공양간의 처짐 현상 등을 확인하고 개축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통사찰의 이미지도 쇄신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4월 개축 설계를 마치고 5월 공사를 시작해 8월말 마무리했다.

    총 사업비 4억5000만원이 들어간 이번 공사를 통해 연면적 88.61㎡, 지상 2층(총 높이 8.27m) 구조의 공양간이 새로 단장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용암사 공양간 개축을 통해 이곳을 찾는 신도 및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용암사는 옥천을 대표하는 전통사찰로 경내에는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과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한편 사찰 내에서 승려의 생활과 관련된 건물을 아울러 ‘요사채’라 부르고 그 중에 승려의 식생활을 뒷받침해주는 공간을 ‘공양간’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