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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인 14~18일 충북 영동군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운영하고 이어 상촌면에서는 부드럽고 산내음 가득한 자연산 버섯 축제가 열린다.
영동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보물 자연산버섯 여행’이란 주제로 ‘제3회 상촌 자연산버섯 음식축제’연다.상촌 자연산버섯음식거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영동군이 주최,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영동군지부, 상촌면 각 사회단체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이 축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을거리, 농산물 장터 등이 준비되며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린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연산버섯 음식 무료 시식회 △자연산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 △자연산버섯 음식 10% 할인 △자연산버섯음식거리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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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 행사장에서는 이 지역의 대표메뉴인 500인분의‘능이버섯전골’을 비롯해 버섯무침, 버섯부침개 등의 무료 시식 행사를 갖고 방문객의 입맛을 돋워줄 다양한 음식이 소개된다.
또한 농가에서 직접 채취한 송이, 능이, 싸리, 밤버섯 등 야생버섯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호두, 간장, 된장 등 명품 지역특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메인 무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각설이 품바공연,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또한 자연산버섯 음식거리 참여 음식업소 10곳은 버섯요리 홍보 판매촉진을 위해 17~25일 9일간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그대로의 환경속에서 따사로운 햇빛과 맑은 공기를 먹고 자라 영양이 가득한 자연산 버섯음식의 향긋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로 가을 풍경과 한층 어우려져 가을의 넉넉한 마음을 느끼고 우리몸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민주지산, 물한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영동군의 보물창고로 송이, 능리, 싸리버섯 등 야생버섯이 많이 채취돼 자연산 버섯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충북 지역의 최대 표고버섯 생산지이기도 하며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군은 이 지역에서 채취되는 야생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 버섯육개장, 버섯무침 등 먹거리 홍보와 판매를 위해 재작년 1억원을 들여 버섯 보관용 저장고(42㎡)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 음식점 10곳의 시설물을 정비해 자연산버섯음식특화거리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좋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질좋은 자연산 버섯은 그 향미가 좋고 영양과 맛도 일품”이라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군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을 추석연휴 5일 간 한시적으로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군은 최근 명절을 휴가로 활용하는 등 명절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이번 추석연휴 동안 자연휴양림에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이 무료입장을 결정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은 입장료 부담 없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 체험으로 다시 찾고 싶은 영동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