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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5년 충주댐 수몰 이전 옛 단양읍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옛 단양 단성면의 명성을 회복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단양군은 단성면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돼 사업비 49억2000만원(국도비 포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군비 10억원을 보태 총 사업비 60억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단성면 중심지 일원에 전통과 문화·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대대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단성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 3개 분야에 16개 단위사업이다.
먼저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에 약 26억원을 투자해 단성면복지회관 리모델링, 그 옛날 단양길 정비, 주민 어울림 공간 조성, 두악산 등산로 정비, 단양읍 옛거리(중심가로) 기능재생 등 5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지역경관 개선은 단성 역사 문화쉼터 조성, 벽화거리 환경정비, 마을입구 교통 환경 개선 등 모두 3개 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역량 강화는 주민주도형 마을 만들기, 함께하는 주민교육, 옛단양 정취 찾는 홍보·컨설팅 등 모두 8개 사업에 17억원이 지원된다.
군은 내년 초 기본계획 사업을 착수하고 사업계획을 완료해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정부 공모로 농촌의 중심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문화·복지·경제 등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로 기능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단성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단성면의 전통과 문화·경제 분야의 거점기능이 대폭 강화돼 옛 명성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군 단성면은 지난 1985년 충주댐 준공 이후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면 소재지가 수몰된 아픈 역사를 가진 곳으로 지역개발이 정체된 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