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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북도당은 7일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결국 국내대회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제망신대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대회 운영미숙, 강제동원은 물론 참가한 선수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도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치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당초 예산을 초과해 추경까지 하면서 대회를 준비한다고 호들갑을 떨더니 이제는 무슨 말로 변명을 할 지 자못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시종 지사가 무예마스터십 개최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한지는 모르겠으나 혈세를 함부로 사용하고 그에 대해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양심도 없는 행정자세가 만들어낸 참극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충북도당은 “MRO실패와 무예마스터십의 망신은 이 지사의 무능과 독선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전시행정과 거짓말정치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이 와중에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더민주 도의원들은 진상규명은 커녕 MRO특위를 반대한다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지사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니 이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정파적인 작태”라고 비꼬았다.
도당은 “이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민들께 사죄하고 얼마 남지 않은 대회기간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도의회는 특위구성을 통해 이 지사의 실정을 철저히 파헤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도당은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반드시 원인규명이 되도록 할 것이며 끝까지 혈세낭비의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